내일배움캠프 Spring - Java 트랙 컴공과 학생 후기
내일 배움 캠프(이하 내배캠)에 참여한 배경과 사전캠프
2023년 12월 13일 군대를 전역하고 앞으로 무엇을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1년 반간의 공백동안 내 컴퓨터전공지식은 그저 백지가 되어버렸고 컴퓨터 앞에 앉아 만들었던 프로그램 코드들을 돌아봤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아 이대로 복학을 하면 성적 유지가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에브리타임에서 스터디그룹을 만들어서 같이 공부하려는 사람들을 찾아보려던 도중 홍보게시판에서 "제1기 IT인재 육성 장학생 3차 모집 안내 "라는 제목을 보게 되었다.
사실 제목 앞부분에 장학금 300만 원에 더 끌렸다... 글 내용은 대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1학기 휴학이 가능한 인원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혜택을 준다고 되어있었고
(1) 스파르타 코딩 부트캠프 무료 참여
(2) 장학금 300만원 수령
(3) 원할 때 받는 취업 지원
나는 부트캠프를 하면서 전공 지식도 되살리고 관련된 트랙에 대해서 프로젝트도 진행할 수 있으니 완전 일석이조라고 생각했다. 또한, 부트캠프가 끝나도 취업이 될 때까지 관련된 지원을 해준다는 점이 제일 끌렸다. 그래서 하루 정도 고민을 하고 바로 연락을 드렸고, 간단한 전화 상담(면접)을 하고 나니 트랙을 결정하면 된다고 하셨다.
APP 개발 트랙, 백엔드 개발 트랙, 프론트엔드 개발 트랙 총 3개가 있었고, 나는 그대로 전공 수업을 들은 적 있던 Java와 관련 있는 백엔드 개발 트랙을 신청했다. 신청 후엔 곧바로 본 캠프 전에 사전캠프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곧바로 CS지식이나 프로그래밍 언어에 들어가기 전에 워밍업을 하는 느낌이었다.
사전 캠프는 총 4주 진행되었는데, FE/BE를 한 번에 배우는 종합반 강의를 통해 웹 페이지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우리는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칵테일 프로젝트를 만들기로 결정했고 레시피를 담을 데이터베이스는 강의에 나온 파이어베이스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내가 맡은 부분은 칵테일을 추천하는 부분이었는데 드롭다운을 통해 베이스, 도수, 이름을 선택하면 해당 값을 파이어베이스에서 찾아 칵테일을 만드는 방법과 맛 등을 설명해 주는 방식으로 구현하였다. ( 칵테일 프로젝트 )
베이스, 도수, 이름을 선택하면 파이어베이스에서 해당 칵테일을 불러온다.
사전캠프를 진행하면서 전반적인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본기를 복습할 수 있었는데, 강의 형식이 코드 스니펫을 통해 배우는 방식이여서 비전공자도 쉽게 따라갈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실제로 팀 내에 전공자 2명, 비전공자 3명이었는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막힘이 없었다.
본 캠프의 시작과 생활의 변화
사전 캠프가 원래 끝나는 시점보다 약 2주 정도 늘어났는데 스파르타측에선 늘어난 기간 동안 본 캠프 강의를 미리 들을 수 있게 해 주었고, 새롭게 참여하신 분들과 친해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본 캠프는 4월 15일에 시작했는데, 팀원은 랜덤으로 배정받았고, 팀원 소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프로젝트 주제가 정해져 있고 해당 프로젝트가 끝나면 또 다른 분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4달간 진행되는 캠프였고, 9 to 9으로 출석을 해야 했다. 사전 캠프는 2시부터 6시까지만 출석하면 됐지만, 본 캠프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을 출석해야 했기에 첫날엔 조금 힘들었지만, 사람이 적응의 동물인지라 2주 차부턴 적응이 됐다. 그렇게 내일 배움 캠프에서의 시간이 흘러갔다.
강의 자체는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쓰여 있었고, 본인 실력에 따른 수준별 수업도 따로 진행되었다. 수준별 수업에는 챌린지, 스탠다드 [이론, 실습], 베이직이 있었고, 3주 차까지도 따라오기 벅찬 분들을 위한 다락방까지 운영되면서 어떻게든 모두를 데려가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스탠다드 실습수업에서 현직 튜터님이 실시간으로 코드를 짜는 모습을 보며 "이런 식으로도 코딩을 할 수 있구나"라고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수준별 수업을 신청하더라도 다른 반 수업도 올라오기 때문에 같이 확인할 수 있다! 하루는 예비군 이슈로 3일 빠졌어야 했는데 미리 말씀드렸음에도 당일 아침 9시 10분쯤에 담당 매니저님에게 출석해 달라고 전화가 왔었다. 착각하셔서 연락 주셨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면 첫 지각(결석)이었는데 매니저님께서 지각하지 않게 찐하게 관리해 주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굉장히 많은 특강과 학습자료를 주셨는데 중간중간에 강의에서 설명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 피드백도 받으면서 해당 부분에 대해 다음날 특강을 진행해주시기도 한다. (아래는 해당 강의 리스트... 이외에도 다른 학습자료도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과 내배캠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내배캠을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최종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발표까지 하는 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약 6개월간의 노력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겪은 고난을 딛고 성장하는 모습, 그리고 9 to 9를 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12시간을 공부해서 1000시간을 쏟았다는 뿌듯함이 한꺼번에 몰려왔다. 처음엔 내가 매일 출석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지만, 담당 매니저님들의 관리와 내 의지로 여기까지 왔다는 점이 다른 일도 이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자신감도 붙게 해 준 것 같다.
내배캠을 지원하기 위해 후기 글을 찾아보고 계신 여러분이나, 지원하길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하루빨리 지원하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학습 지원을 위한 맥북과 모니터 지원, 최종 프로젝트가 끝나더라도 취업할 때까지 무제한 지원과 원하는 성과를 얻어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빠르게 지원하시고 성장하 신다음 취업까지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저희 최종 프로젝트 같은 경우 부팀장님은 발표회 다다음날 취업에 성공하셨다.